자격증 취득을 원하는 응시자의 편의에 따라 시험일정을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도록 올 초부터 처음 시행되고 있는 상시검정 제도가
일반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격증 취득을 원하는 응시자의 편의에 따라
시험일정을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도록 올 초부터 처음 시행되고 있는 상시검정 제도가 일반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산업인력공단 전북지방사무소는
지난 1월부터 정보처리자격증을 비롯, 정보기기, 미용사, 한식·양식조리 등 5분야 에 대해 자체 검정시스템을 구축했다.

종전에는 연간 4~5회에 걸쳐 특정 일정에 맞춰 자격증을 취득하는 정기검정만 실시했다.

상시검정 실시 이후 지난 1월부터 이달까지 5개 분야 자격증 시험 접수자는 21회에 걸쳐 총 1만1천121명에 이른다.

종목별로는 한식조리와 미용사가 각각 3천894명과 3천303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정보처리 2천482명, 정보기기 742명, 양식조리 700명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주부 응시자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미용사와
한식조리 부문의 경우, 상시검정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실제 정기검정만 시행되던 지난해 미용사 및
한식조리 접수자는 각각 2천514명, 4천6명에 불과했으나 올해는 정기검정과 상시검정을 합해 미용사 부문 총 4천453명,
한식조리 부문 총 5천498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이처럼 상시검정에 대한 호응이 높은 것은
응시자들의 희망에 따라 시험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전북사무소 자체 교육장에서 시험을 응시하면서
심리적 부담이 줄어드는 것도 한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미용사부문 상시검정 한 응시자(33·주부)는 “그동안 자격증 공부를 하고 싶어도 시험일정을 맞추기 힘들어 포기하기 일쑤였다”면서 “앞으로
상시검정 자격증 분야를 더 늘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산업인력공단 전북지방사무소 관계자는 “현재는 일부 유망직종에 대해 시범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것이다”면서 “응시자들의
호응도와 시험장 여건을 감안해 지속적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장경하기자 j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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