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국적으로 어린이 전염병인 수두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도내서도 어린이 집 유아와 초등학생들을 중심으로 수두 환자가 늘고
있어 철저한 개인위생 관리가 요구된다










최근 전국적으로 어린이 전염병인 수두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도내서도 어린이 집 유아와 초등학생들을 중심으로
수두 환자가 늘고 있어 철저한 개인위생 관리가 요구된다.

23일 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최근 어린이집과 초등학교 학생 등 유아와 소아를 중심으로
집단 또는 산발적으로 수두환자발생이 증가하고 있다. 올 들어 현재까지 175명의 수두환자가 발생했으며 이는 전국 3천575명의 4.9%에 이른다. 

실제 전주시내 소아과의원에는 이달 중순부터 하루 평균 2, 3명의 어린이 수두
환자들이 치료를 받고 있고, 종합병원에도 이들 환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수두 증세는 미열 후 가려움증을 동반하는 수포성 발진이 얼굴. 가슴. 배 등에서
온 몸으로 퍼져나간다. 심하면 같은 부위에 홍반, 수포, 딱지 등의 발진이 연이어 형성되며 2차 감염에 의한 합병증도 우려된다.

소아에 흔치 않는 폐렴, 패혈증, 화농성 관절염 등 증후군이 생길 수 있어 신속한
치료와 함께 예방관리 등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문의들은 진단한다.

이에 따라 정부는 수두를 지난해 7월부터 법정 전염병으로 분류, 국가 필수 예방접종대상
전염병으로 관리하고 있다.

소아과 전문의들은 “수두 환자 발생시 수포 후 5일 또는 가피가 형성될
때까지 가정에서 안정을 취하도록 조치하는 것이 확산을 막는 길”이라며 “가정에선 생후 12~15개월 된 소아의 예방접종, 외출 후 손 씻기와 칫솔질하기 등 개인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최규호기자 ho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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