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대표메일>










<사진은 대표메일>

 

국가의 부름을 받고 국민과 국가를 위해 자신을 기꺼이 희생, 월남에 파병 되었던
젊은 전우들의 친목을 도모하고 회원간의 복리와 권익을 증진하며 국가와 지역발전에 일익을 담당하기 위한 전우들의 친목단체 월남전참전전우사회복지지원회.


보훈의 달 6월을 앞두고 국민의 올바른 사회적 인식고취와 회원의 복리증진, 정보력향상,
명예회복을 개선, 승화시켜 사회로부터 정당한 예우를 받을 수 있도록 힘쓰고 있는 이들 단체의 활동상을 들여다본다. /편집자 주

 

1964년 9월 25일 참전, 1973년 3월 철수 때까지 31만 여 전우들이
자유수호를 위해 국가의 부름을 받아 이역만리 정글 지역을 누비며 국위를 선양하고 경제 초석을 다진 전우들.

그들이 다시 만나 젊음을 바쳐 용감무쌍하게 적과 싸웠던 그 시절을 그리며 젊을 때의 기상으로 고향 발전을 기리며
사회에 봉사하고 있는 월남전참전전우회사회복지지원회(대표 현금남).

현재 도내에 생존하고 있는 1천800여명의 전우회 회원들은 고엽제의 피해와 전상의
상처로 적지 않은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이 가운데 불과 10%만 국가유공자로 지정된 상태며 30%는 고엽제 환자, 나머지
60%는 각종 질환에 시달리고 있는 형편이다. 또 기거할 장소도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회원들의 회비로 옛 도 청사에 둥지를 틀었지만 이마저도
살림살이가 넉넉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 사무실 운영을 돕고 있는 회원도 대부분 전쟁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 관절은
물론 협심증, 심부전증, 당뇨, 말초 신경병, 고엽제에 고통의 나날을 보내고 있지만 회원들의 복지향상을 위해 희생도 마다하지 않고 있다.

현재 도내에 조직된 월남참전전우회사회복지지원회는 거리질서와 차선 지키기, 학교
길 우범지역 순찰과 고엽제 환자 긴급 수송 등의 사회봉사활동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전쟁에서의 아픔을 사회봉사를 통해 잊고 있는 셈이다. 또 국가와 국민을 위해 기꺼이
마다하지 않았던 참전 용사들의 기백도 이 같은 활동에 밑거름이다.

특히 최근 사회 문제화 되고 있는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전우회의 역할은 중요하다. 우범지역 순찰 등을 통해 청소년들의 폭력을 최소화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전우회 회원들은 사회의 한 일원이라는 소속감과
자부심, 아울러 긍지를 느끼고 있다.

현재 전우회는 참전유공자 예우법에 따라 보훈시설물로 참전 기념탑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국비와 지방비가 확보됐지만 회원들이 4천 여만 원을 추가로 확보해야
가능한 상황이어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월남 참전 기념비는 월남참전의의를 후대에 전달하고 도민의 자긍심을 고양하며 경제발전초석을 다진 전우들의 희생을
기리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특히 월남참전기념비가 시군별로 진행되면서 예상낭비를 초래한다는 지적에 따라 통합기념비를 오는 6월 중 전주덕진체련 공원에서 기공식을 갖고 건립에 들어갈 계획이다.

현금남 사회복지지원회 대표는 “월남 참전은 자유와 평화를 지키려는 숭고한 정신에서 비롯됐다”며
“국내외 정치 문제와 한국의 안전보장, 세계진출의 국민적 자신감 등을 일깨운 의의를 찾을 수
있도록 그 뜻을 기리기 위해 기념비를 건립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회원들은 고엽제 후유증으로 고통 받고 있는 상황이어서 국가유공자 예우도 시급한 상황이라고 목소리를 높인다. 현재 법제처에 이 같은 건의안이 상정됐지만 묵묵부답이어서 후유증을 앓고 있는 회원들이 이중고를 겪고 있다.

이들에게 가장 시급한 것은 후유증 치료. 특히 손과 발 운동을 위해 전우회 사무실
공간에 물리치료를 위한 운동 기구라도 확보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는 상태다.

현 대표는 “회원들이 노후에 보람 있고 하고자 하는 봉사활동에 열심을 다할 수 있도록 국가와 사회가
함께하면 더욱 보람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연중 4~5천만정도 소득을 올릴 수 있는 사업을
통해 어려운 동지들을 돕고 봉사활동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규호기자 ho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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