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면-보완중]











[1면]

5.31 지방선거 투표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도내 상당수 기초단체장 및 지방의회 선거에서 혼전이 펼쳐지는 등 최종 결과가
한치 앞을 예고하기 힘든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특히 상당수 지역에서 호남연대론이 선거 막판 변수로
부상하면서 호남연대론을 기치로 내건 민주당과 이를 저지하려는 열린우리당
후보간 경합이 치열하게 전개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29일 현재 도내 주요 정당 및 무소속 후보들의 자체 판세 분석을 종합한 결과,
도내 14개 기초단체장 선거 중 대략 7~8개 지역에서 후보간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상황으로 파악됐다.
이 중에서도 광주전남에 인접한 남부권과 서부벨트를
중심으로 민주당 바람이 북상, 전북 선거에 적지 않은 영향을 주는 것으로 탐지되고 있다.

실제로 이번 선거는 당초 열린우리당의 압도적 우세가 예상돼 왔지만, 선거전이 막판으로 접어들면서 민주당 등 야권과 무소속 후보들이 지역 정서를 파고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야권은 전북홀대론이 확산되면서 반(反)열린우리당 전선이 구축돼 상당수
지역에서 분위기가 상승하고 있다고 주장했고 반면 열린우리당은 도민들의 지지와 성원을 밑천으로 다시
일어나 전북 발전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열린우리당 전북도당은 14개 기초단체장 선거구 중 10개 지역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으며 일부 열세였던 지역에서도 맹추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전북도당 선대위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열린우리당의 운명이 전북의 어깨에 걸려
있다”면서 “전북의 발전이냐 정체냐를 판가름하는 이번 선거에서 압도적으로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민주당은 14개 기초단체장 선거
중 5개 지역에서의 우세를 포함, 10여개 지역에서 열린우리당
또는 무소속 후보와의 격차가 줄어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선거 막판 호남연대론과 전북홀대, 부산정권 발언 등이 유권자 표심을 자극하면서 민주당에
상당한 힘이 되고 있다고 파악했다.

한나라당도 도지사 선거에서 두 자릿수 득표율을 기대하는 등 공격적으로 선거전을 펼치고 있으며 민주노동당 역시 20%에 근접한 득표율을 올리기 위해 전력을 쏟고 있다. 일부
기초단체장 및 상당수 지방의회 선거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는 무소속 후보들도 유권자 표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특별취재반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