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고사동 중심의 ‘중앙 상권’과 다가동·웨딩거리를 포함한 ‘남문 상권’, 중화산동 일대의 신흥 ‘중화 상권’은 전주 최대의
상권이지만 호황 업종이 뚜렷이 구별된다










중앙·고사동 중심의 ‘중앙 상권’과
다가동·웨딩거리를 포함한 ‘남문 상권’, 중화산동 일대의 신흥 ‘중화 상권’은
전주 최대의 상권이지만 호황 업종이 뚜렷이 구별된다.

중앙 상권은 주요 고객 층이 청소년인 10~20대 중심이라면 남문 상권은 20~30대, 중화 상권은 20~40대가 주를 이룬다.

중앙 상권은 흔히 ‘시내’라고 통칭되는 핵심 상권으로 젊은 층을 겨냥한 의류점, 인터넷 게임방, 인스턴트·편의점
등이 호황 업종이며 이 같은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상가 보증금 및 임대료 등이 비싸기
때문에 전국 규모의 유명브랜드가 입점하기에 적합한 상권이다.

평일 유동인구가 1일 평균 6천여명에 이르고 있는데다 연령대가 10~20대 중심이기 때문에 이들을 겨냥한 업종은 성공할 확률이 높다고 볼 수
있다.

실제 엔떼피아, 에프샵 등과 같은 다양한 쇼핑몰 등장으로 소비 창출 계층인 20대 전후 세대에 운명이 결정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의류취급 업소를 비롯, 제화, 화장품점, 귀금속, 가방 등 주로 패션 관련 업종이 호황 업종으로 보인다.

또한 10~20대인
특정 계층이 주요 고객이지만 신세대 구세대 할 것 없이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기 때문에 소비 업종이면 주변 여건을 고려해 창업 해 볼만 하다.

아울러 최근 리모델링 등으로 새롭게 변신한
극장가 중심의 단란주점과 여성 의류점, 여관, 카페 등도 창업성공 확률이 높다는 분석이다.

다만 최근 가구점과 주유소, 학원과 같은 업종은 쇠퇴의 길을 걷고 있어 피하는 게 좋을 것으로 보인다.

남문 상권은 혼수품을 준비하는 예비 신부
및 장년 층의 주부들이 많아 고가이면서 시각적 효과가 있는 물품을 선호하며 단골고객이 꾸준한 상권이다.

가구점을 비롯, 중년 의류 및 중·대형의
중년 취향 고급 음식점들이 호황 업종으로 주목 받고 있다.

아울러 표구사, 인쇄소, 양복점, 한복 수선집 등의 생활관련 제조업도 인기 업종이다.

상가 보증금 및 임대료가 중앙 상권에 비해
비교적 저렴해 주 고객 층 파악 후 업종을 특화하면 승산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고객들의 발길이 가장 잦은 곳은 충경로
대로변 중심의 의류 및 소매점이며 웨딩거리의 웨딩샵, 웨딩포토, 혼수용품, 의류점 등은 상승세에 있다.

남부시장 주변의 가구점, 한복점, 음식점 등도 고객들이 많이 찾고 있다.

그러나 슈퍼마켓이나 잡화점은 쇠퇴하고 있어
신중을 기하는 것이 좋다는 지적이다.

중화산동 일대의 중화 상권은 발전 가능성이
높아 어떤 업종이든 눈 여겨 볼만하다.

업종분포 역시 총 1천550여 개 점포 가운데 숙박 및 음식점업이 555개(35.9%)를 차지하고 있으며 오락 및 기타 서비스업 554개(35.8%),
도매 및 소매업 440개(28.3%)에 이를 정도로 다양하게 분포돼 있다.

이는 주류층이 20~40대까지 다양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결국 창업 시 틈새시장 업종 및 기존 업종에
연계적 효과를 가져다 줄 수 있는 업종을 선택하면 창업성공률이 그만큼 높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머지않아 옮기게 될 도청 청사와 가까이
있어 향후 가능성이 더 높다는 분석이다.

은하아파트 사거리를 중심으로 한 가구거리와
전주병원 주변의 일식회집, 병원, 약국, 카페, 단란주점, 갈비집 등이 호황업종으로 고려해 볼만 하다.

하지만 분식점과 비디오 대여점, 당구장 등은 쇠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장경하기자 j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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