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1 지방선거와 관련 현직 경찰이 선거사범을 적발 한 뒤 내부 절차를 무시한 채 상급기관 인 검찰에 고발, 뒷말이 무성하다










5·31 지방선거와 관련 현직 경찰이 선거사범을 적발 한 뒤 내부 절차를 무시한 채 상급기관 인
검찰에 고발, 뒷말이 무성하다.

5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도내 모 경찰서 소속 A경사(49)는 5·31 지방선거 과정에서 모 후보 지지자가
유권자에게 지지를 부탁하며 금품을 건넸다는 첩보를 입수했다.

A경사는 관계자들로부터 불법선거운동 사실을 파악한 뒤 지난 1일 자신의 이름으로
전주지검 남원지청에 고발했다.

감찰 결과 A경사는 경찰의 선거사범 수사전담반이나 지휘 라인에 사전 보고 절차를
거치지 않은 채 돌출행동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앞서 경찰은 지난 4월부터 각 경찰서에 수사전담반을 편성, 운영하고 있으며
선거사범을 인지하면 곧바로 지휘 라인에 직보하도록 수 차례 행정지시를 내린 바 있다.

전북지방경찰청은 A경사가 경찰관 복무규정의 보고의무를 위반한 것으로 보고 조만간
중징계 할 방침이다.

한편 A경사는 지난해 9월 자신의 아들이 전북경찰청 소속 의무경찰 복무 도중 상급자로부터
상습적인 구타와 가혹행위를 당했으나 소속부대가 이를 축소·은폐 했다는 의혹을 제기, 파문이 확산된 바 있다./최규호기자
ho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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