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경찰 간부가 음주운전 중 접촉사고를 낸 뒤 도주하다 뒤쫓아 간 상대차량 운전자에게 붙잡히는 사건이 발생, 물의를 빚고 있다










현직 경찰 간부가 음주운전 중 접촉사고를 낸 뒤 도주하다 뒤쫓아 간 상대차량 운전자에게 붙잡히는 사건이 발생, 물의를 빚고 있다.

8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임실경찰서 소속 모 파출소장 A모경위(53)가 지난
7일 오후 7시30분께 전주시 인후동 자신의 집에서 카렌스 승용차를 몰고 전주시 중앙동 기업은행 앞에서 앞서 가던 스타렉스(운전자 이모씨·41)와 접촉사고를 냈다.

특히 A경위는 사고 뒤 그대로 차를 몰고 300m쯤 달아나다 뒤쫓아 온 이씨와
112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붙잡혔다.

경찰 조사결과 사고 당시 A경위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089%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A경위는 이날 자신의 아내와 말다툼을 벌이다 홧김에 술을 마신 채 음주운전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에 따라 A경위를 이날자로 직위 해제하는 한편 사고경위가 마무리되는 대로
중징계할 방침이다./최규호기자 ho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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