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예산 심의 50억삭감, 도교육청 13억 삭감 예비비 등으로 조정










전북도 예산 심의 50억삭감, 도교육청 13억 삭감 예비비 등으로 조정

 

 

전북도의회가 도 및 도교육청이 제출한 2003년도 예산을 심의해 전북도 50억,
교육청 13억원 등 모두 63억원을 삭감, 각각 예비비 등으로 계수 조정했다.

14일 전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김상복)는 전북도가 제출한 2003년도
1조9천794억4천2백만원 규모의 본 예산안을 심의한 결과 불요불급한 예산 33건에 50억6천9백90만7천원을 삭감했다.

위원회가 이날 삭감한 도의 50억 중 5억여원은 친 환경농업시범사업, 벼보급종
공급가격 차액 지원, 시각장애인 보호시설 운영 등 3개 사업 분야에 증액 요구하고 나머지 45억여원은 예비비에 증액 편성하도록 요구했다.

위원회는 또 도교육청이 제출한 2003년도 1조4천254억3천3백만원의 예산안을
심의해 장기종합계획 연구 용역비 5건에 1억여원 등 모두 13억1천만원을 삭감해 예비비에 증액 반영하도록 했다.

위원회는 또 도가 제출한 2002년도 3회 추경예산안 2조5천831억4천7백만원을
심의해 명시이월이 예정된 ‘전라북도 향군회관 건립비’ 7억원 전액을 삭감해 예비비에 편성하고 예산안 세부항목인 ‘전북사랑운동’을
‘강한전북 일등도민운동’으로 변경 조정했다.

위원회가 전북도 및 의회 예산 중 사업비 전액을 삭감한 예산은 의회신문발행비
3천2백만원, 도정주요시책 용역비 2천만원 등 모두 13개 사업으로 이들 사업은 사실상 사업을 포기해야 할 처지이다.

위원회가 교육청과 관련 사업을 삭감한 분야는 과다 계상된 국내외 여비와 단순한 학교 증축임에도 불구하고 지침과
달리 기본 설계비를 별도로 계상한 초·중등학교의
기본 설계비, 관서운영비 5%, 여비 15%, 업무추진비 10% 등이다.

김상복 예결위원장은 “지난 9일부터 14일 새벽4시까지 도 및 교육청 예산의
편성 근거 및 사업 타당성을 꼼꼼하게 검토한 뒤 불요불급한 예산을 삭감하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을 돕기 위해 관련 예산의 증액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김영묵기자 m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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