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회창· 민주당 노무현 ·민주노동당 권영길후보는 16일 이번 대통령선거의 최대 승부처가 될 3차 TV합동토론회에서 불꽃
튀는 정책대결을 벌였다










한나라당 이회창· 민주당 노무현 ·민주노동당 권영길후보는 16일 이번 대통령선거의 최대 승부처가 될 3차 TV합동토론회에서 불꽃 튀는 정책대결을 벌였다.

세 후보는 선거 3일 전에 마지막으로 벌이는 이번 합동토론이 부동표를 흡수, 승기를
잡는 기회로 활용하기위해 지난 두번의 토론회보다 더 진지하게 토론에 임했으며 각 후보는 상대후보에 대한 날카로운 질문을 던지며 정책의 우위성을
나타내려 애썼다.

문화 교육 여성 복지분야에 대한 토론을 벌인 세 후보는 이번 토론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여성표를 의식해서
교육문제와 복지문제에 대해서 더 치열한 공방을 펼쳤다.

첫번째 질문 대학입시에 대해서 민노당 권영길 후보는 “수능은 폐지하고
대학입시는 자유롭게 하는 대신 대학졸업은 자격시험제로 대체해야 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한나라당 이회창후보는 “하나의 능력만 있어도 대학에 들어가도록 하는 바람직하기때문에 점진적으로 대입 수능을
개정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노무현 후보는 “제도를 자주 바꾸면 폐단이 뒤따르기 때문에 수능을 보완하는 차원에서 2번 치르도록 하는 것이 현시점에서 가장 바람직하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대해 권후보는 “이·노후보의 정책으로는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없기 때문에 원천적으로
대입시험을 없애야 한다”고 맞받아 쳤다.

의약분업에 대한 토론에서도 이 후보는 “의약분업은 도입해야 하지만 졸속으로 시행되었기때문에
문제가 거듭 발생하고 있어 다음 정부에서 엄정하게 재평가해서 개선하는 것이 좋다”고 의견을 밝혔다.

노후보는 “98년에 시행전에 여 야 영수가 합의해서 시행된 것인데
국민에게 불편을 안겨주고 있다”며 “이후보는 정확하게 의약분업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해달라”고
주문했다.

권후보는 “의료보험료가 서민들은 월 6.8%증액되었는데 이건희
회장은 1천만원이 깎아졌다”며 “엉터리 의약분업은 즉각 개선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재반론에서 이후보는 “노후보의 질문이 통계를 보고 한 것”이라고 맞받아치고
“의약분업에 대한 재평가를 통해 개선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되받아 치는 등 신경전을 펼쳤다./최범서기자 qjatj@/김영묵기자 mook@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