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대생 실종 1개월째 경찰이 수사력을 총 동원하고 있지만 이렇다 할 단서가 확보되지 않는데다 갖가지 추측만 난무하고 있어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여대생 실종 1개월째 경찰이 수사력을 총 동원하고 있지만 이렇다 할 단서가 확보되지
않는데다 갖가지 추측만 난무하고 있어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전북지방경찰청은 지난달 5일 도내 모 대학에 재학 중인 이모씨(29)가 동료들과
회식을 마친 뒤 귀가하던 중 실종된 당시 상황으로 돌아가 이씨가 거주했던 원룸 감식은 물론 현장 탐문, 실종 전까지 함께 있었던 동료 또한 수사를
벌였지만 특이사항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은 특히 이씨가 실종된 것과 관련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통신, 금융거래
내역, 인터넷 접속 등을 확인하는가 하면 경찰 병력을 동원, 3차례에 걸쳐 전북대 주변 건지산 일대를 수색했으나 뚜렷한 단서를 찾아 내지 못했다.


또 여대생 실종과 관련 수배전단지를 제작해 전국에 공조수사를 의뢰하는 한편 실종 여대생이 재학 중인 모 대학
총학생회의 협조를 구해 전국 대학교에 수배전단 이메일 등을 전송하는 등 갖가지 방법을 동원했으나 여전히 이씨의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특히 지난달 7일 전남 목포 모 섬으로 향하던 선박에 코란도 승용차에 여성 1명이
구조를 요청했다는 제보를 받고 전남 신안 일대 섬을 수색했지만 오인 신고로 밝혀진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실종된 이씨를 찾기 위해 통신, 감식, 경찰병력을 동원,
수색작업을 벌이는 등 갖가지 방법을 동원하고 있지만 이렇다 할 단서를 찾지 못했다”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수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최규호기자 ho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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