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를 보고 원조교제를 계획한 뒤 이를 빌미로 금품을 뜯은 고등학생 4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TV를 보고 원조교제를 계획한 뒤 이를 빌미로 금품을 뜯은 고등학생 4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진안경찰서는 17일 TV뉴스 프로그램을 보고 친구들끼리 짠 뒤 원조교제를 하러
온 30대 남자를 협박해 금품을 가로챈 고모군(충남 K고 2년) 등 4명에 대해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고군 등은 지난 15일 새벽 0시께 TV에 방송된 범죄 관련 프로그램을
흉내내 김모양(17)이 전화방을 통해 원조교제를 할 것처럼 속여 차모씨(30·전주시 진북동)를 대전시 중구 은행동 Y모텔로 유인한 뒤 교제 내용을 공개하겠다며 신용카드
등을 빼앗아 30만원을 가로챈 혐의다.

또한 이들은 속옷차림의 차씨를 사진으로 찍고 합의금으로 600만원을 지불하겠다는
각서를 받아 낸 뒤 돈을 건네 받으려다 출동한 경찰에 의해 검거됐다.

/복정권기자 b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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