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봉균]











[강봉균]

열린우리당 강봉균  정책위의장이 오랜
기간에 걸친 자신의 경제 정책 분야의 경륜을 유감없이 과시했다. 19일 열린 여야 4당 정책위의장 토론회에서다. 토론회는 강 의장과 한나라당 전재희,
민주당 최인기, 민주노동당 장상환 정책연구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오전 KBS를 통해 방영됐다.

토론회에서 강 의장은 집권 여당의 정책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야당 의원들의 정책 변경 주장을 반박한 것.

강 의장은 먼저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선 “종합부동산세와  양도소득세는 손대지
않을 것”이라는 원칙을 확인했다. 강 의장은 대신 서민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재산세 증가 상한율 인하, 주택 장기보유자 양도세 경감, 거래세 인하 문제
등을 거론했다.

고교 평준화 폐지 논란에 대해 강 의장은 평준화를 폐지할 경우 교육 양극화 등 사회 갈등의 요인이 될 수 있다며
폐지론에 반대했다.

전국을 강타한 홍수 피해와 관련해 강 의장은 홍수조절 기능을 중요시해야
하는 만큼 댐 건설을 논의해야 한다고 밝혔고 야 3당 의장들은 댐 보강 등 기존 시설 보강 입장을 내세웠다.

한편 강 의장은 오는 27일부터 나흘간 전경련 부설 국제경영원이 주최하는 ‘제주하계포럼’에 참석해 기조 강연을 하게 된다. 포럼에는 중국의 중화전국공상업연합회 황멍퓨 회장과 일본의 와타나베 가쓰이키 도요타자동차
사장, 김신배 SK텔레콤 사장, 이성용 베인앤드컴퍼니 대표 등이 연사로 참석한다. /서울=김일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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