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교의 방학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1월이다










초-중-고교의 방학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1월이다. 비디오 체인점 영화마을이
추천한 `18세 이상 관람가' 영화를 제외한 가족영화 20편을 소개한다.

■애니메이션=최근 출시된 일본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은 지난2월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황금곰상을 차지한 수작. 지난 여름 국내 극장가에서도 일본
애니메이션 최고의 흥행 기록을 세웠다.

빙하시대를 배경으로 한 20세기 폭스의 ‘아이스
에이지’와 천진한 소녀와 괴물들의 우정을 그린 픽사 스튜디오의 ‘몬스터 주식회사」도 재미와 감동을 안겨주기에 부족함이 없다.

하와이를 무대로 소녀와 외계의 악동이 벌이는 소동을 담은 「릴로&스티치」는
내년 1월 3일 출시된다.

■판타지=지난해 겨울부터 충무로는 판타지의 세상이 됐다. 올 겨울 극장가에서도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과 「반지의 제왕-두 개의 탑」이 관객 행렬을 양분하고 있다.

이 영화들을 극장에서 감상하기 전에 전편인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과 「반지의 제왕-반지원정대」를 미리 보면 이해가 훨씬 쉬울 듯하다. 1년 전 영화를 본 사람이 다시 비디오로 봐도 흥미가 별로 줄어들지 않는다.

「오즈의 마법사」와 「던전 드래곤」도 우리를 마법의 세계로 유혹한다.

■SF=거미 인간의 신나는 활약상을 그려낸 「스파이더맨」과 외계인에 대한
기발한 상상을 스크린에 옮긴 「맨 인 블랙2」는 각각 10월 말과 12월 초부터 3주째 대여순위 정상에 오른 인기작.

SF 영화의 고전이 된 「E.T」도 20년 만에 디지털 버전으로 업그레이드돼
안방극장을 다시 찾았고 「제5원소」와 「매트릭스」 등에 영감을 준 일본 애니메이션의 걸작 「공각기동대」도 6년 만에 지각 출시됐다.

■가족=77세 시골 외할머니와 7세 도시 외손자의 동거를 그린 「집으로…」가
최근 비디오로 선보였다. 이제는 안방에서 다른 관객 눈치보지 않고 아이들과 함께 마음껏 웃음보와 눈물샘을 터뜨릴 수 있다.

기타노 다케시의 「기쿠지로의 여름」도 「집으로…」 못지않게 웃음과 감동을 전해준다.

인도계 영국 소녀의 축구 도전기를 그린 「슈팅 라이크 베컴」과 어른들을 위한크리스마스 동화 「패밀리맨」도
안방극장 관객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연애=최근 출시된 「연애소설」은 젊은이들의 삼각사랑을 `예쁘게' 그려낸
작품. 신세대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차태현의 풋풋한 마스크와 한층 성숙한 연기력을 만날 수 있다.

인터넷 세대의 사랑방식을 보여주는 「후아유」와 할리우드식 로맨틱 코미디 「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시켜줘」, 귀네스 펠트로 주연의 「내겐 너무 가벼운 그녀」등도 가슴이 따뜻해지는 `착한' 멜로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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