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장영달










[서울] 장영달


민주당 장영달 의원(전주완산)은 24일 새로운 정치 시대의 개막과 함께 중앙당 해체 등의 가시적인 개혁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장 의원은
특히 자신의 지구당에서부터 개혁을 실천하기 위해 “다음 선거부터 기초의원의 경우 내천을 하지 않겠다”고 천명했다. 이번 대선에서 장 의원은 각종 특위 160개를 결성하고 32만명의 특위위원을 위촉, 선거 승리에 상당한 역할을 담당했다.


-노무현 시대가
많은 변혁을 가져올 것으로 보이는데.

“많은 의미가 있다. 특히 노 당선자가 개혁과 국민통합을 주창해 왔다는 점에서 많은 변화가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적으로는 3김 정치의
청산으로 볼 수 있다. 노 당선자가 국민의 열망을 잘 읽을 것으로 기대한다.”

-구체적인 정치개혁
방안이 있다면.

“큰 틀은 여러 사람들의 중지를 모아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내 견해로는 비대한 조직의 중앙당을 해체하고 각 지역의 지구당도 변화시킬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중요한 것은 한나라당이나 민주당이나 지금 시스템으로는 민의를 수용하기 불가능하다는 점이다."

-이번 선거에서
호남의 지지가 상당했다.

“호남 민중은 민주당을 중심으로 남북 문제와
우리 사회의 민주화 그리고 지방 발전을 위한 모든 지원이 원활하게 이뤄지길 바라는 입장에서 압도적으로 지지한 것이다. 정치인들은 이 점을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

-최근 당내 소장파
의원들이 전면적인 당 개혁을 촉구했는데.

“그들이 성명을 내고 당 개혁을 주장한 것은
상황 인식 등의 면에서는 정당하다. 그러나 그러한 주장이 나오기까지는 정당한 배경과 절차와 타이밍이 필요하다. 그
부분이 부족했다. 잘못하면 스타의식에 빠졌다는 지적을 받을 수도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앞으로의 행보를
말해 달라.

“가장 중요한 것은 국회 국방위원장으로서의 역할이다. 북한 핵 위기 사태로 한반도 안보 문제가 세계적 이슈로 떠올랐다. 따라서 한국과 미국의 대북 문제 및 우호적 안보 관계
형성을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서울=김일현기자 cindy@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