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미한 자동차 접촉사고 뒤 보험금을 타내기 위해 무조건 진단서를 발급 받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미한 자동차 접촉사고 뒤 보험금을 타내기 위해 무조건 진단서를 발급 받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전주덕진경찰서 교통사고 조사계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덕진서 추진 시책
일환으로 가짜환자 수사경과를 통해 최근까지 모두 26건의 가짜환자를 밝혀냈다.

실제 지난 2월 15일 오후 6시 30분께 전주시 여의동 모 주유소 앞 노상에서
박모씨(49)의 11톤 카고 트럭이 후진하다 김모씨(37)의 덤프트럭과 부딪혔다. 이 사고로 김씨는 2주 진단서를 경찰서에 제출했으나 경찰은 진단서
발급 경위와 사고경위, 차량 사진 등을 수사 한 결과 보험금을 타내기 위한 것으로 판명돼 검찰에 송치했다.

덕진서 교통사고 조사계는 이처럼 차량 간 경미한 접촉사고 발생시 일단 병원에 입원하고 보자는 의식을 바로 잡기
위해 진단서가 제출될 경우 가짜환자 의심차량을 선정해 허위진단서 여부와 병력 여부, 보험사기 여부 등을 수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가짜환자 수사경과로 교통사고 조사 신뢰도 구축과 함께 도내 자동차 보험 손해율이 77.9%(전국평균 70.3%)에 이르면서 지역별 보험료 차등화 추진 및 보험가입 기피지역으로 분류되는 피해 등을 최소화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최규호기자 ho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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