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습-3면]











[피습-3면]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 피습 사건 파문이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다. 특히 피습 현장에서 붙잡힌 박모씨가 열린우리당  기간당원으로 확인되면서
주요 정당들이 치열한 공방전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중앙 및 지방 정치권 모두 이번 사태의 파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21일 열린우리당과 민주당 한나라당 민주노동당
등 주요 정당은 일제히 박 대표 피습 사건에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사태 배경에 어떤 이유와 명분이 있든, 정치 폭력과 테러는 절대 발생해서는
안 되는 것이기 때문.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이번 사건이 지방선거에 상당한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아
정당 별로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도내
정치권과 도민들도 박 대표 피습 사건에 적지않은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 박 대표가 지역정서와는 다소 ‘차이’가 있는 한나라당 소속이고 이번 사건이
서울에서 발생했지만 박 대표에 대한 개인적 감정은 다를 수 있어서다.

특히
박 대표가 과거 정권 당시의 한나라당 지도부와는 달리, 당 대표 취임 이후 8번이나 전북을 방문하면서 전북에 대한
애정을 표시해 왔다는 점에서 도민들 사이에선 박 대표에 대한 동정론도 심심찮게 제기되고 있다.

열린우리당과 민주당은 호남표가 어느 쪽으로 결집할 것인지에 관심을
쏟고 있다. 서울 수도권의 영남 출신 유권자 표심이 한나라당 결집 현상을 보일 경우, 상대적으로 이 지역의 호남
유권자들 표심도 한 쪽으로 결집할 수 있기 때문. 실제로 정가에선 서울 수도권의 호남 표심이 어디로
가느냐에 따라 호남권도 상당한 영향을 받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한편
이번 사태에 대한 도내 각 정당의 분위기는 당별로 다소 다른 입장으로 파악된다.

열린우리당은 전북에선 별다른 변수가 되지 않을 것으로 보면서도, 열린우리당에 대한 국민적 분위기가 어떻게 변할 것인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반면 민주당과 한나라당 민주노동당 등 야권은 이번 사태가 열린우리당에 불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을 전망하면서도 역풍을 우려해 매우 조심스럽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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