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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박근혜 대표 피습 사건 이후 5·31 지방선거의 전북 선거 결과가 전국적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열린우리당의
메카답게 집권여당이 압승을 거둘 것인지 아니면 전북에서 변화가 일어날 것인지에 시선이 모아지고 있는
것. 특히 전북 압승 분위기를 통해 지지세 확산을 기대하는 열린우리당과 전국 여론을 등에 업고 전북
공략에 나선 야권이 중앙당 차원에서 대거 전북을 방문, 전북 선거 결과가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한나라당
박 대표 피습 이후 실시된 주요 언론사-여론조사기관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열린우리당이 자신하는 곳은 사실상 전북밖에 없는 상황이다.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은 23일 전북을 방문해 “이제 열린우리당은
전북만 남게 됐다. 이렇게 온 천지를 한나라당이 통합하도록 놓아 둘 것이냐”며 압도적 지지를 호소했다.

실제로
피습 이후 실시된 여론조사에선 열린우리당 지지율이 하락하는 대신 한나라당 지지율이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 지지율은 갤럽 44%, 코리아리서치 41.5%
등 평균 40%대를 보이고 있으며 일부 조사에선 56.6%(더 피플)까지 치솟았다.

한나라당은
특히 지난 주 중반까지 전국 16개 광역단체장 선거 중 11~12개
시도에서 우세를 보였지만, 피습 사태 후 열세였던 대전과 제주에서도 맹추격 양상을 보이고 있다. 더 피플의
여론조사에선, 전북도지사와 함께 열린우리당이 자신했던
대전시장 선거에서 열린우리당 후보가 한나라당 후보에게
1.1% 뒤진 것으로 나오기도 했다.

이 때문에
정가에선 열린우리당이 전북에서만 승리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늘고 있다. 정동영 의장이 이날 도내 6개 시군을
돌며 지원유세를 벌인 것은, 전북 지지층 재결집을 바탕으로 당 지지율을 전국적으로 상승시키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하지만
민주당 한나라당은 전북홀대론을 선거 주요 이슈로 내세우면서 전북과 열린우리당 고리를 끊기 위해 전력을 쏟고 있다. 정균환 민주당 도지사 후보는 “노무현 정권 측은 우리는 부산정권이라고 노골적으로 밝히고 있다”면서 “전북도민들이 열린우리당의 무능과 배신을 표로써 심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열린우리당 지도부가 이날 전북을 방문한 데 이어 민주당도 중앙당 차원에서 대거 지원유세를 벌이고 있어 도지사 및 도내 14개 시군 단체장, 지방의원 선거 결과가 이번 지방선거의 최대 관심사로 부상하고
있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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