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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1 지방선거가 6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도내 주요 정당들이 중앙당과 함께 일대 사활을 건 대접전을 펼치면서 종반 선거전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전북 수성에 나선 집권여당에 맞서 △고토 회복을 노리는 민주당 △교두보를 확보하려는 한나라당 △사상 최대 전과를 올리려는 민주노동당 등이 강력한 대여 공세를 퍼붓고 있어 선거전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여기에 기초단체장과 지방의회 선거에 출마한 무소속 후보들이 탄탄한 지역 기반을 바탕으로 틈새 파고들기에 주력, 상당수 지역에선 선거 결과 예측 자체가 어려운 상황이다.

24일 도내 정가에 따르면 전국 각지에서 위기 국면을 맞고 있는 열린우리당은 전북에서 만큼은 확고한 압승을 거둔다는 전략 아래 지역 민심 붙들기에 전력을 투입하고 있다.

열린우리당은 전북이 흔들릴 경우 그 여파가 타 지역으로 확산될 수 있다고 우려, 도지사는 물론 기초단체장과 지방의원 선거까지 압도적으로 승리하겠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도내 국회의원 상당수가 지역에 상주하는 것은 물론 정동영 의장까지 나서 “전북을 지켜달라”고 호소, 지역민심 재결집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이에 맞서 야 3당은 정부 여당의 실정(失政)과 전북홀대론, 부산정권 발언 등을 부각시키면서 지역 민심을 정서적으로 파고드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민주당의 경우 정균환 도지사 후보가 연일 “참여정부가 전북을 홀대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하고 있는 가운데 중앙당 차원에서 한화갑 대표 등 지도부가 이번 주말 선거캠프를 사실상 전북으로 옮겨, 막판 총력전을 전개할 예정이다. 특히 민주당은 최근 실시한 자체 여론조사 결과 지지도가 급상승하고 있다고 보고, 막판 뒤집기에 전력을 쏟고 있다.

한나라당도 전북홀대론을 부각시키는데 주력하고 있다. 문용주 도지사 후보는 열린우리당의 전북 지역에 대한 역차별과 푸대접을 종식시키기 위해 선거에 출마했다면서 한나라당은 전북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정당이라고 강조했다. 한나라당은 특히 내년 대선에서의 승리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교두보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민주노동당은 기존 보수정당과의 차별화에 주력하고 있다. 민주노동당 염경석 도지사 후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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