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도 넉넉지 못하면서 추석이나 설, 등 명절 때는 ‘나보다는 우리 이웃’을 먼저 생각하며 남몰래 어려운 이웃에게 온정을 펼치고
있어 주위에 화제가 되고 있다










장수군 산서면 동화리 등석마을 장태연이장(65)이 생활도 넉넉지 못하면서 어려운
이웃을 먼저 생각하며 남몰래 온정을 펼쳐온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장 이장은 10여년 전부터 추수가 끝나면 등석마을 비농가 14가구에 대해 햅쌀
40㎏ 1포씩을 나눠 주다 5년 전부터는 80㎏ 1포씩을 전달하여 왔으나 마을에서는 전혀 그런 사실을 모르고 지내왔다.

장 이장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지난 99년부터 마을이장을 맡으면서 아들이 보태준
돈과 이장수당 등 푼푼히 모은 돈으로 연2~3차례 메리야스, 와이셔츠 등을 등석마을 45가구에 나눠줬으나 주민들에게는 비밀로 해왔다.

또한 지난 10월 25일에도 산서경로당에 쌀 40㎏(싯가 8만4000원상당)1포와
양말 50컬레(싯가 15만원상당)를 전달해 효를 몸으로 실천한다는 찬사를 받았다.

이와 함께 지난 25일 성탄절을 맞아 산서경로당에 남성용 양말 50컬레(싯가
15만원상당)를 전달하고 환경미화원과 직원들을 위해 양말 17컬레(싯가 5만원상당)를 전달해 엄동설한을 따뜻하게 녹여주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어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

/장수=우태만기자 woo@

사진은 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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