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안가 방파제 테트라포트(삼발이)에서 낚시를 하다 숨지는 사고가 해마다 되풀이 되고 있어 낚시 객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해안가 방파제 테트라포트(삼발이)에서 낚시를 하다 숨지는 사고가 해마다 되풀이
되고 있어 낚시 객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1일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올들어 현재까지 발생한 방파제 사고는 3건, 이로
인해 1명이 숨지고 2명은 고립돼 경찰에 의해 구조됐다. 지난해도 30건이 발생, 2명이 숨지고 78명이 고립됐다.

실제 지난달 28일 오후 3시께 부안군 격포항 방파제에서 낚시를 하던 이모씨(27·서울시 석관동)가 바다에 추락,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조사결과 당시 이씨는 일행과 술을 마신 것으로 밝혀졌다.

또 지난해 8월에도 부안군 계화면 방조제 테트라포트에서 낚시를 하던 50대 남성이
발을 헛디뎌 바다에 추락, 실종된 바 있다.

이처럼 방파제 테트라포트에서의 사고가 해마다 발생하고 있지만 이를 제지할 수 있는 법적 제도적 장치가 사실상
전무해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한편 테트라포트는 방파제의 유실과 파도의 힘을 감소시켜 월파를 방지하기 위해
4개의 뿔 모양의 콘크리트 구조물로 낚시 객들이 이용하고 있으며 형태가 불안정해 사고의 위험성이 뒤따라 문제점으로 제기되고 있다./최규호기자
ho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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