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국민생활안전확보 100일 계획에 이어 생계형 범죄 부조리 척결에 돌입하자 익산 최대 조직폭력배 두목이 적발되는 등 그 동안
물밑에서 활동해오던 조직폭력배의 범죄행위가 속속 드러나고 있다










경찰이 국민생활안전확보 100일 계획에 이어 생계형 범죄 부조리 척결에 돌입하자
익산 최대 조직폭력배 두목이 적발되는 등 그 동안 물밑에서 활동해오던 조직폭력배의 범죄행위가 속속 드러나고 있다.

최근 잇따라 적발된 조폭은 숙박료를 갈취하는가 하면 여성을 상대로 폭행 및 성폭행하는 등 도내 곳곳에서 활개치고
있다.

21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도내 관리대상 조직 폭력배는 15개 파 480명에
이르며 이들을 추종하는 세력까지 합하면 700여명에 육박한다.

또 올 들어 현재까지 폭력을 행사하다 검거된 조직폭력배는 46명, 이 가운데
36명이 구속됐으며 10명은 불구속 처리됐다. 이는 지난 한해 82명(58명 구속)에 비하면 절반을 훌쩍 넘긴 결과여서 경찰의 단속 강화가 절실히
요구된다.

전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1일 익산의 한 특급호텔에서 9개월 가까이 투숙하며
수천만원의 객실료를 내지 않은 익산 J파 두목 최모씨(50)에 대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해 9월부터 익산 소재 모 호텔의 부실경영을 틈타 호텔에
투숙한 뒤 최근까지 호텔 관계자들을 위협, 2천700여만원의 숙박료를 내지 않은 혐의다.

경찰 관계자는 “익산 지역 6개 폭력 조직 가운데 50여명의 조직원을
거느린 최대폭력조직 두목을 검거하는 개가를 올렸다”며 “남은 5개파 거물 조직폭력에 대해서도 첩보를 입수,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완주경찰서도 이날 술자리에서 알게 된 여성에게 폭력을 휘두르고 성폭행한 전주 N파 행동대원 이모씨(25)를 강간치상 혐의로 구속했다./최규호기자 ho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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