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소통]











[의사소통]

민선 4기, 김완주 전북도정이
3일 공식 출범했다. 새만금사업 김제공항 국가예산 증액 등 주요 현안이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시점이어서,
도정의 성공적 운영을 위해선 정치권의 체계적 지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태다. 도와 정치권간 협조체제가 원활하게 전개돼야 전북 파워를 증강시킬
수 있기 때문.

이와 관련해 도내 정치권은 전북도와의 정보 공유 및 의사 소통이
보다 체계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지난 민선 3기 도정에선 전북과 정치권간 견해차가 여러 번 발생했었고,
이 때문에 양측은 껄끄러운 관계를 유지하기도 했다. 국회는 전북도에, 전북도는 도 나름대로 정치권에 아쉬운 점이 많았던 것.

실제로 정치권은 “전북도가 정보를 충분히 전달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잘못된 정보를 가지고는 현안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2014 동계올림픽 무주 유치 과정에서의 이른바 문서파동이 그 실례다. 전북도의
문서 파동으로 인해 당시 도내 의원들은 매우 난감한 처지에 놓였다. 이광철 국회 문화관광위원 등은
“전북도가 정치권에 정확한 상황을 전달하지 않고 있다”며
어려움을 호소했었다. 결국 도-정간 정보 채널 미비 등 이런저런 연유로 2014 동계올림픽 유치는 실패했다.

채수찬 의원도 “도와 정치권이 사전에
충분히 정보를 공유하고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주문했다. 도 차원에서 추진하다가 난관에 봉착한
뒤에야 정치권에 협조를 요청한 경우가 많았다는 것. 채 의원은 사업 추진에 앞서, 도와 정치권이 치밀하게 계획을 수립하고 긴밀한 협조 체제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물론 전북도도 정치권에 아쉬운 부분이 없지 않다. 김제공항이나 새만금사업 등 도 주요 현안에 대해 정치권이 분열된 목소리를 냈다는 점이다. 도가 아무리 계획을 잘 세우고
노력해도 불가능할 수밖에 없다는 것.

따라서 김완주 도정은 도와 정치권간 원활한 의사 소통 및 긴밀한 협조체제 유지에 심혈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지적된다. 다행히 김 지사는 도내 의원들과 밀접한 친분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민선 4기 전북도정의
성공을 위해 그 어느 때보다 김 지사의 역할이 주목받고 있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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