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순형]











[조순형]

7.26 국회의원 재보선이 6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서울 성북을 선거구에 출마한 민주당 조순형 후보가 한나라당 후보를 맹추격하고
있어 정가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민주당이 한나라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되거나 또는 근접한 득표율을 올릴 경우, 향후 전개될 정계개편 과정에서 민주당이 한 축을 담당할 수 있어서다.

이 때문에 민주당은 서울 성북을 지역에 당력을 총집중하고 있다. 민주당 정균환 부대표 등 전북도당도 조순형 후보의 선전을 위해 최대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정 부대표가 조순형 후보를 ‘천거’했다는
점에서, 전북도당이 서울 성북을에
거는 기대는 상당한 수준이다.

이런 점을 반영하듯 조 후보의 상승세가 만만찮다.

조 후보는 중앙일보-글로벌리서치가 17~18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한나라당 최수영
후보(36%)에 이어 25%로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열린우리당 조재희 후보는 13%로 3위.

오마이뉴스-더피플의 여론조사에선 한나라당 최수영 후보(40.7%), 민주당
조순형 후보(25.5%), 열린우리당 조재희 후보(9.5%) 순으로 조 후보가 2위다. 흥미로운 대목은 당 지지율이다. 민주당이 16.1%로, 열린우리당 14.8%를 누른 것.

여론조사에서 나타나고 있듯 민주당 조 후보가 한나라당 최 후보를 바짝 추격하는 양상이다. 더욱이 조순형 후보는 노무현
대통령 탄핵의 주역으로 꼽히고 있다. 민주당 측이 노 대통령의 낮은 국정 지지도가 이번 선거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는 이유다.

한편 조 후보가 선거에서 선전할 경우 정치권은 급속히 정계개편
분위기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특히 민주당 전북도당도 전북 정치
주도권 경쟁과정에서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관측된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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