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면 이어-정동영, 정세균, 장영달]











[1면 관련-정동영, 정세균, 장영달]

도내 정치권이 최근 심각한 분열 양상에 직면하고 있는 것은 ‘대선 후보-정동영, 열린우리당 의장-정세균, 원내대표-장영달’로 이어지는 이른바 전북 정치권 독주 시대 때문이란 분석이 제기돼 관심을 모은다.

당초 위기의 열린우리당을 구하기 위해선 장영달 원내대표 선출-정세균 당 의장 추대, 정동영 범여권 대선 후보 선출이라는 시나리오가 적합했지만 최근 전북 정치인들이 당 전면에 대거 부상하면서 비판 세력이
나타났고 이로 인해 도내 정치인들이 서로 부담을 가질 수 있다는 것.

실제로 정동영 전 의장 입장에선 정세균 의장-장영달 원내대표 체제가 출범하면 “모두 전북인데, 대선
후보까지 전북이냐”는 말을 들을 수 있다. 한편으론 부담스런 대목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최근 정세균 의장 추대론이 위협을 받고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문희상 전 의장이 의장 경선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는 것인데, 이 경우 정세균-문희상 대결 구도에 DY가 개입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될 수 있다.

이처럼 미묘한 경쟁 관계가 형성된 도내 정가에선 DY계의 움직임이 주요 관심사다.
원내대표 경선이나 전당대회 지도부 선출 과정에서
DY계가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어서다. 이와 관련, 전북 표심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정 전 의장이 정치적으로 묘한 상황에 빠져 있다는 관측도 적지
않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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