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업을 이끌어 갈 지역 핵심 주체로서의 인적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농업•농촌 핵심리더 양성교육이 겉돌고 있다












전북농업을 이끌어 갈 지역 핵심 주체로서의 인적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농업·농촌 핵심리더 양성교육이
수강율 저조와 참여동기 부족 등으로 겉돌고 있다.

이는 교육일정이 농번기와 농산물대량 출하시기 등을 감안하지 않은 상황에서 실시된 데다 교육참여동기 또한 절반
가까이가 주변의 권유에 의해서 이뤄졌기 때문이다.

22일 전북도에 따르면
농업·농촌 핵심리더 양성사업은 생산과 협동조합 및 지역개발 등 3개 분야의 지도자를 키우는 것으로 전국
지자체에서 처음 시도하는 사업이며, 지난 8월21일부터 제1기 115명에 대한 교육을 (사)지역농업연구원
주관으로 실시하고 있다. 모집 당시 신청자가 쇄도해 일부 희망자들은 탈락할 만큼 큰 호응을 받았다.

하지만 중간점검 결과 교육생 수강율이 1회 84%(115명 중 94명
수강)이던 것이 장마, 추석 연휴를 앞둔 시점인 2, 3회 교육은 수강율이
74%(83명), 69%(77명)로 떨어졌다. 교육일정을 계획할 당시 이 같은 외부적인 상황이 고려되지 않은 것.

또 교육생의 특성과 교육과정의 지향점 등 기초자료를 토대로 강의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수강생들의 만족도가 부진했다. 이와 함께 교육장소와 식사 불편 등도 개선해야 할 점으로 지적됐다.

이밖에 협동조합 리더반의 경우 교육 참여동기·기대치·만족도가 다른 강좌에 비해 떨어지는 등 일부 교육생의 자발적
참여동기가 부족한 것도 문제점으로 꼽혔다.

실제 협동조합리더과정은 37.5%, 생산리더는 29.2%, 지역개발리더는 22.7%가 주변의 권유에 의해 참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교육생 선발시 참여동기와 기대치에
대한 기준이 강화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모든 강좌의 만족도와 기대치는 높게 나타났다”며
“교육일정 조정 및 농업인력개발원을 리모델링 해 활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규호기자 h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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