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본관 성씨 가운데 전주 이씨의 종친회와 후손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 본관 성씨 가운데 전주 이씨의 종친회와 후손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전북역사박물관이 ‘전북 본향 성씨
분포와 종친회 현황’에 따르면 전북을 본향으로 하는 성씨는 1934년 666개(간행물 ‘조선의 姓’)에 달했으나 2000년 통계청의 인구센서스에서는 281개로 줄었다. 이는 행정구역 개편으로 옛 지명이 사라지면서 본관
명이 바뀌었기 때문.

실제 고부는 동학농민혁명의 근거지였다는 이유로 지명이 없어져 조선 말 43개에서 2000년에는 8개로 급감했다.

지역별로는 전주를 본관으로 한 성씨가 83개로 가장 많았으며 남원
50개, 부안·순창 각각
15개, 태인 13개, 옥구·장수 각각 10개
등이다.

전북 지역에 본관을 둔 성씨의 인구는 모두 436만명(2000년 인구센서스 기준)이며, 본관별로는 전주 이씨 261만명(60.0%), 전주 최씨
39만명(9.0%), 여산 송씨 23만명(5.3%), 남원
양씨 22만명(5.0%),
장수 황씨 15만명(3.4%) 등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상대적으로 후손이 많은 55개 성씨의 종친회를 조사한 결과
모두 1천19개로 분석됐으며, 전주 이씨의 종친회가 540개로 절반을 넘었다. 이어 전주 류씨 106개, 부안
김씨 39개, 전주 최씨
38개, 순창 조씨 37개, 김제 조씨 32개, 순창
설씨 27개 등의 순이다.

현재 구성돼 있는 종친회의 소재지는 서울 411개, 전북 231개, 경기 141개, 경남 37개
등이었다.

도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토대로 종친회를 네트워크화해 정기적인 교류의 장을 만들고 관광산업화 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규호기자
h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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