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내 일부 대중목욕탕 욕조수의 수질이 불량한 것으로 조사됐다












도내 일부 대중목욕탕 욕조수의 수질이 기준치를 초과해 불량한 것으로 조사됐다.
더욱이 적발된 목욕탕이 비교적 시설이 잘 갖춰진 대형목욕탕이라는 점에서 문제의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28일 전북도에 따르면
최근 전주와 익산, 군산 등 3개 시 지역의 대형 목욕탕 24개소에 대한 위생 및 욕조수 수질을 조사한 결과 6곳의 위반업소를 적발했다.

위반업소 중 1곳은 영업장 탈의실 내 위생상태가 비 위생적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나머지 5곳(전주 4, 군산 1)은 대장균군이
기준치를 초과하는 등 목욕탕 욕조수로는 적합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조사에서 적발된 목욕탕은 1㎖의 물에서 검출되는 대장균 수가 1개를 초과해서는 안 되지만 최고 10개 이상이 나온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목욕탕 업주들이 욕조수 물을 자주 교환하지 않은 상태로
영업을 실시, 욕조수 안의 대장균 군이 많아진 결과다.

도 관계자는 “위반업소는 시·군에 통보 행정조치를 취할 계획”이라며 “아울러
도민들의 위생관리 차원에서 각 시·군별로 자체 점검계획을 수립, 명예공중위생감시원과 합동으로 위상상태
및 욕조수 수질검사를 확대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규호기자 h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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