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규 전 전북 부안군수의 군수선거 재출마에 대해 일부 부안군민들이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나섰다












오는 12월19일로 예정된 부안군수 재선거를 앞두고 특정 예비후보 공천
및 출마 반대 목소리가 나오는 등 선거전 초입부터 과열양상을 보이고 있다.

더욱이 방폐장 사태 책임론이 불거지면서 자칫 이번 선거에서도 지난해 5.31지방선거
당시 ‘찬핵 대 반핵’
양상이 재현되는 것이 아니냐는 시각도 나오고 있다.

실제 ‘부안의 화합과 평화를 열망하는 부안군민들’이라고 자청한 군민 10여명은 8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부안 군민은 김종규 전 군수의 군수선거
출마와 공천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김 전 군수는 지난 2003년 군수시절 부안군민간 심각한 갈등을 초래케
한 장본인으로 당시 사태를 책임 지기보다 재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대통합민주신당에 예비후보 접수를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더욱이 군수시절 부당한 인사와 편향된 줄 세우기로 공무원 사회 등 부안사회를 사조직화하고, 불안하게 하고 부패하게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김 전 군수의 출마는 아물어 가는 군민 분열적 구도를 재현시킬 뿐”이라며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패배한 것은 군민들의 민의인 만큼 참회하고 깨끗이 물러서는 것이 명예회복의 길”이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그러면서 “대통합민주신당 중앙당에도 이 같은 입장을 전달할 계획”이라며 “중앙당에서 이를 묵살하고 김 전 군수를 공천한다면 부안군민들은
정동영 후보를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최규호기자 h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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