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산품 값 지역과 매장에 따라 천차만별












공산품 값 지역과 매장에 따라 천차만별


장수군 관내 슈퍼나 마트에서
판매되고 있는 식료품 등 생필품과 차량 충전소LPG 값이 인근 시·군 지역보다 5~15% 정도 차이가 있어 주민들이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10일 장계주민들에 따르면 사무실에서 많이 사용되는 D식품, 일회용 커피 1박스(100개)가 인근 진안읍 J마트에서는 9천900원, 장수읍 H마트 1만200원, 장계 H마트 1만1천250원, C마트 1만1천300원, P마트 1만1천원에 팔리고 있다.
이에 따라 일회용 커피 단일품목에서만 같은 협동조합에서 운영하는 장수와 장계마트가 1천50원(10%)의 가격
차이가 있고, 인근 진안 J마트와 비교하면 1천350원(13,6%)을 장계 주민들이 더 부담하며, 구입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농협과 축협에서 운영하는 H마트와 C마트 등이 민간인이 운영하는
P마트 보다 250원~300원씩 비싼 값에 판매되고 있어 조합원들을 위한다고 생색만 내던 농·축협이 조합 잇속만 챙긴다는 비난을 면할
길이 없게 됐다.
또한 군단위에 1~3개 정도 밖에 설치돼
있지 않은 차량 충전용 LPG는 진안 S충전소에서 1ℓ에 915원인데
장계 J충전소는 1ℓ에
26원(0,028%)이 비싼 941원을 받고
있는 등 산간부로 갈수록 물건값이 비싸 상인들의 자성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대해 김모씨(48·장계면)는 "행정기관이나 상인들은 지역경제를 살리자며, 내 지역 물건사주기 운동 등 주민들을 설득하지만 물건값이 조합마트에서도
장수와 장계가 다르고 인근 진안과는 13% 이상 차이가
나는데 어떻게 동참하겠냐"고 반문했다.
LPG 차량으로 사업을 하고 있는 박모씨(37·장수읍)도 "한달에 7~8번 충전하고, 한번
충전에 50ℓ 정도 들어가는데(26원×50ℓ×7=9천100원) 그 차액을 무시 못해 어쩔 수 없이 인근 시·군에 나갈 기회에 충전을 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장수=유일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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