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2008시즌을 마무리한 김연아가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세계랭킹 2위를 유지했다.

'피겨요정' 김연아(18, 군포수리고)는 국제빙상연맹(ISU)이 21일(한국시간) 발표한 여자 싱글부문 랭킹 포인트에서 4364점을 얻어 세계 2위를 유지했다.

이번에 발표된 순위는 스웨덴 예테보리에서 열리고 있는 이번 세계피겨스케이팅선수권대회결과가 반영된 것이다.

김연아는 최근 3시즌 세계선수권대회와 올림픽 성적에서 각 시즌 최고 성적을 1개씩뽑고, 이렇게 뽑은 3개 성적 중 상위 2개 성적만 산입하는 카테고리 1에서 2006~2007시즌의 972점과2007~2008시즌의 972점으로 1944점을얻었다.

최근 3개 시즌 그랑프리대회 성적에서 각 시즌 첫 번째와 두 번째로좋은 성적을 뽑고, 이렇게 뽑은 총 6개 대회 성적 중 상위 4개를 고른 점수를 합하는 카테고리 2에서는 2420점을 획득했다.

카테고리 1과 2를 합해 4364점을 얻은 김연아는 4680점을 기록한 1위 아사다 마오(18, 일본)에 이어 2위에올랐다.

이 순위는 크게 중요한 가치를 지닌 것은 아니지만 세계 피겨스케이팅계에서김연아가 차지하는 위상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상징적인 의미를 갖고 있다.

한편,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9위를차지했던 김나영(17. 인천연수여고)은 1255점으로 공동 37위에 이름을 올렸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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