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자들에게 진심어린 축하를 보낸다.

그러나 그 축하못지 않게 국회의원으로서의 기본책무와자신들이 내건 공약준수와 지역발전에 헌신해 줄 것을 충심으로 당부한다.

사실 국회의원이 되면 국민의 대표로서 각 의원마다 헌법기관으로서 그 위상이 현격이 달라진다.

신분상승, 국정참여, 지역구 정치 장악, 영향력확대 등등으로 가문은 말할 것도 없고 고향과 출신교조차도 빛난다.

그야말로 가장 확실한 출세의 전형이다.

그러기에 입지자가 줄을 이으며 기를 쓰고 도전하지만 현 선거구제에서는 단 한 명만이 승리의 월계관을 쓴다.

나머지는 분루를 삼키며 훗날을 기약하거나 아예 포기할 수밖에 없는 냉엄하기 짝이 없는 현실적 승부세계가 바로총선판이기에 그 어떤 승리보다도 값진 승리로 여기면서 축하분위기 속에 자연 들뜰 것이고 그 들뜸이 자칫 방자 오만을 부르거나 자신을 잊게 만들지도모른다.

  흔들림 없이 먼저 패한 상대에 대한 충분한 위로가 있어야 할 것이고, 진짜 싸움은 이제부터라는각오로 새 정치인으로서의 마음가짐을 다져야 할 것이다.

정치인으로서 성패는 지금부터다.

언제나 당선되기 전 그 간절했던 초심을 지키도록 늘 자계해야 하며, 뭣보다유권자와의 약속였던 공약 실현과 지역발전에 참으로 성심을 다해야 한다.

그와 함께 각별히 유의할 게있다.

주변관리다.

당선에 도움을 준 주변에 대해 그 고마움을잊어선 안 되지만 논공행상을 분명히 해서 그들의 발호를 미리 막지 않으면 안 된다.

당선인 모두 이제는공인 중 공인이다.

공인은 공과 사를 분명히 해야 한다.

주변관리가안 되면 이게 무너질 수밖에 없다.

주변도 이 점을 유의, 끝까지성공하는 정치인이 되도록 특별히 유의해야 할 것이다.

/전북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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