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의 안전사고가 빈발하고 있어 농기계 작동 및 작업 중 안전수칙에 대한 교육이 절실하다.

전북농협에 따르면 지난해 농작업 중 발생한 크고 작은 사고로 보험금을 지급 처리한 안전공제 및 농기계종합공제보험 건수가 무려2006건이나 된다.

하루 평균 5명 이상이안전사고를 당한 셈이다.

공제 미가입자의 경우를 감안하면 실제 사고 건수는 이보다 많을 것이어서 문제가심각하다 하지 않을 수 없다.

이중에는 사망한 경우가 44건이나된다.

대부분의사고가 농기계작동 미숙 및 부주의 또는 고장 등으로 인해 발생한 것들이어서 농번기를 앞두고 이에 대한 대책이 절실하다.

농작업의 대부분이 농기계로 실시되지만 농촌인력의 대종은 노인층이어서 순발력이 요구되는 농기계 작동에 미숙하거나안전수칙에 소홀하기 일쑤여서 사고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도내에서 한해 2천건이 넘는 농작업 중 안전사고가발생한다면 그렇지 않아도 부족한 농촌인력 확보에 어려움이 가중될 것이고 치료비를 감당하느라 농가경제에 타격이 이만 저만이 아닐 것이다.

우리농촌은 고령화로 농번기면 인력난을 겪는 일이 다반사여서 농기계 이용률이 증가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경작지 여건이 농기계를 원활히 활용할 수 있을 만큼 갖춰지지 않은데다 고장 시 부품구하기 및 수리에도 어려움이 많아 농기계 사고원인으로 작용하고있다.

여기에다 안전수칙마저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다면 사고는 증가하기 마련이다.

농업인의 안전사고가 빈발하는 원인분석과 대책마련이 시급히 이루어져야 한다.

우선적으로농기계 작동 요령과 안전수칙 교육체계를 확립하고 이용하기에 편리한 고장수리 시설을 갖출 필요가 있다.

농업인안전사고 방지대책 강구를 촉구한다.

/전북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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