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은행이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판매하고 있는 ‘공무원가계자금대출’ 상품이 인기를 끌지 못하고있다.

전북은행에 따르면 현직공무원으로서무보증으로 퇴직금의 1/2범위 내에서 최고 5천만원까지 가능한 대출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 대출잔액은 지난 2006년 말 543억2천400만원이었으나 지난해에는 643억9천100만원으로 껑충 늘어나 큰 인기를 얻기도 했다.

하지만 올해 들어 1월 640억3천100만원, 2월 638억3천100만원, 3월 현재 646억6천880만원으로지난해 수준 640억원 대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한 채 3개월째 답보상태에 빠지는등 인기가 시들해지고 있다.

이처럼 대출실적이 답보상태에처한 것은 금리뿐 아니라 제반 여건이 타 은행에서 취급하는 저렴한 금리 상품과 비교해 경쟁력을 갖지 못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한때 저렴한 금리로 인해 직장인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었으나 최근 들어서는 고객들의 발길이 주춤한 상태”라며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과 함께 활발한 홍보활동을 통해 활성화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공무원가계자금대출 상품은 연금취급 기관장이 발급하는 융자추천서를 제출하면 중도상환수수료 없이 생활자금 용도로 3년 만기로 최고 5천만원까지 3개월 변동금리대출 최저 연6.4%부터 금리변동주기 따라 차등 적용한다.

/김완수기자 kwsoo@jj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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