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은불기 2552년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지난달 30일 군청광장에서 봉축 연등행사를 개최했다.

이날행사는 군청 앞 분수대에 마련된 높이 9m, 둘레 24m의연등 탑에 점등을 하는 행사로, 홍낙표 무주군수를 비롯한원통사 주지 진일스님과 각 종단의 원로스님, 그리고 무주군 연등축제 봉행위원회 회원들과 주민 등 3백 여 명이참석한 가운데 1부 점등식과 2부 제등행진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홍낙표 무주군수는“반딧불이의 반짝임이 생명의 희망을 주듯, 연등 탑의 불빛이 각박한 세상을 살아가야하는 사람들에게 평안과 용기를 줄 수 있길 바란다”며“880개의 연등이 모여 큰 빛을 발하는 것처럼 연등탑앞에서 모아진 군민들의 마음이 오는 6월에 개최되는 제12회무주반딧불축제를 비롯해 태권도공원과 기업도시의 성공적 조성을 이끌어 나가는 원동력이 될 수 있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점등식 참석자들은점등식을 마친 후 군청을 출발, 향교와 시장사거리를 경유해다시 군청까지 돌아오는 제등행진에 참여해 ‘부처님 오신 날 기념 연등 탑 점등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무주군군청 광장에 설치된 연등탑은 태권도공원과 관광 ․ 레저형 기업도시를 축으로 글로벌 휴양 커뮤니티 무주를 실현하겠다는 무주군의 의지를 담아, 제12회 반딧불축제의 성공적 개최,그리고 군민들의 안녕을 기원하며 부처님 오신 날인 5월12일까지 무주읍 전역을 밝힐 예정이다.

무주군이부처님 오신날과 크리스마스를 기념해 매년 설치해오고 있는 대형 연등 탑과 크리스마스트리는 종교를넘어 군민 화합의 새로운 계기가 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무주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는 불빛의감동을 선사하는 근사한 볼거리가 되고 있다.

/무주=장영진기자 jyj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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