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중 전북지역 예금은행 여수신 증가 폭은 감소한 반면 비 은행권여신은 크게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30일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발표한 ‘3월 중 전북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3월말 현재 전북지역 금융기관 총 수신 잔액은 33조6천488억원으로 집계됐으며, 2월 3천437억원에 비해 3월에는 1천458억원으로 증가 폭이 축소됐다.

수신 중 요구불예금은 지자체의 여유자금 유입에 힘입어 소폭 증가했으며, 저축성예금 역시 일부 은행의 특판 예금 판매 및 지자체의 교부금 등으로 정기예금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시장성수신은 공공기관의 만기도래 인출 등으로 환매조건부채권(RP)이감소하고 양도성예금증서(CD)도 증가 폭이 축소됨에 따라 감소세로 반전했다.

여신은 3월말 현재 24조1천494억원의 잔액을보이고 있는 가운데 기업대출은 일반기업에 대한 할인어음 및 일반자금대출이 증가했으나 일부 기업의 대출금이 상환되면서 증가 폭이 축소됐다.

가계대출은 일부 지역의 아파트 집단대출(중도금대출) 등이 있었으나 그 규모는 전월에 비해 축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비 은행기관 수신은 2월1천359억원이증가했으나 3월 들어 518억원이 늘어난 1천877억원 상승세 보여 증가 폭이 크게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농•수협 상호금융 수신이 농수산물판매대금의 자립예탁금 유입 등으로 전월의 감소에서 큰 폭의 증가로 전환됐기 때문이다.

여신은2월 787억원에서 3월 1천310억원으로 증가했다.

이는 일부 상호금융의 일반대출 확대, 새마을금고 등의 담보대출 증가 등으로 지난달에 비해 여신규모가 확대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완수기자 kwsoo@jjn.co.kr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