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기관과 외국인의 쌍끌이 매수세에 힘입어 41포인트 상승하며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15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41.96포인트 오른 1885.71포인트로 마감했고 코스닥지수도 1.40포인트 오른 653.54 포인트로 마쳤다.

코스피지수가 188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12월28일 이후 처음이다.

앞서 마감한 미국 증시가 인플레이션 우려 감소로 상승 마감했다는 소식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또한 중국 지진 피해에도 불구하고 중국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 이날 한국시간으로 오후 2시55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가 1.09% 상승하고 있다.

이처럼 미국과 중국의 동시 호재가 국내증시에 안도감을 불어넣었고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에 나서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727억원, 3888억원 순매수를 나타냈고, 개인은 6799억원 ‘팔자’에 나섰다.

프로그램 차익거래는 외국인의 대량 선물 매수로 2946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고, 비차익거래는 731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이날 종이목재를 제외한 전업종이 상승세를 나타낸 가운데 철강주가 다시 한 번 힘을 발휘했다.

포스코가 5.23% 오른 58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현대하이스코(6.70%), 휴스틸(4.55%), 현대제철(4.22%), 대한제강(2.55%) 등 철강주가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또 자동차보험 손해율 하락 등으로 실적호조 기대감이 부각되면서 삼성화재(5.49%), 메리츠화재(4.88%), 현대해상(4.86%), 제일화재(3.51%) 등 보험주도 일제히 올랐다.

시가총액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3.52%(2만6000원) 오른 76만4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또 LG전자가 5.81% 급등했고, LG디스플레이(1.61%), 하이닉스(3.40%) 등 대형IT주도 강세를 나타냈다.

또 LG(5.99%), 삼성물산(3.48%), 신세계(3.52%), KT&G(3.54%) 등도 상대적으로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코스닥 시총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NHN(-0.72%), 메가스터디(-0.36%), 서울반도체(-3.14%), 평산(-5.64%) 등이 하락했고 태웅(4.97%), 태광(3.40%), 다음(2.17%), 동서(5.18%) 등은 상대적으로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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