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이틀째 하락세를 나타내며 최근 단기급등에 제동이 걸렸다.

20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1.15포인트 상승출발 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매도세에 시간이 지날수록 낙폭이 확대되며 장중 1857포인트까지 추락하기도 했다.

하지만 개인의 적극적인 매수가담에 결국 12.22포인트 내린 1873.15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95억원, 751억원을 순매도 했고 개인은 2654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기계, 화학, 음식료, 서비스, 섬유의복, 보험 업종 등이 오름세를 나타냈고 전기전자, 운수창고, 은행, 통신, 의약업종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삼성전자가 2.06%(1만5000원) 하락한 71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국민은행, 한국전력, LG전자, 신한지주, 현대차, SK텔레콤이 1%대의 약세를 나타냈다.

특히 하이닉스는 중국 우시 반도체 생산 공장 정전사고 소식에 2,45% 하락 마감했다.

하지만 증권가에서는 피해액이 18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이는 이번 정전 사태가 단기적으로 주가에 부정적이지만 중장기적으로 커다란 악재는 아니라는 진단을 내놓고 있다.

반면 발전·담수시장 확대 전망에 두산중공업이 3.54% 상승하며 나흘째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고 두산도 5.93% 급등하며 나흘째 오름세다.

LG디스플레이(1.21%), SK에너지(2.52%)도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소폭오름세로 출발했지만 장중 하락반전하며 2.55포인트 내린 650.10포인트로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NHN이 2.09% 떨어진 가운데 메가스터디(-1.44%), 하나로텔레콤(-3.86%)도 부진한 반면 성광벤드(6.56%), 태광(2.42%), 서울반도체(2.16%), 하나투어(2.00%) 등은 양호한 흐름을 나타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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