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지역 상수도 시설공사에 국비 94억 원이 지원된다.

9일 익산시에 따르면 지난 4월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하여 가축매몰로 심각한 지하수 오염이 예상되는 황등면, 여산면, 용동면 지역의 상수도 공급을 위해 94억원의 국가예산을 지원 받는다.

시의 지속적인 요청으로 중앙부처 관계 공무원이 현지사실조사를 실시한 결과, 총 사업비 117억원 중 국비 94억원을 지원 받아황등면을 비롯한 9개면 55개 마을에 배수관 부설공사를 시행할 계획이다.

시는 8월30일까지 실시설계 용역을 마무리 짓고 관로 123.5km에 대해 오는 12월까지 상수도 시설공사를 완료할 계획으로 추진 중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사로 인해 상수도 보급율이 전체 91.8%에서 92.6%로 0.8%가 상승하고, 읍∙면지역의 경우 73.6%에서 80.6%로 7%가 상승하는 효과가 발생하여 읍.면지역의 상수도 보급이 약6년을 앞당기는 획기적인 성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익산=정성헌기자 j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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