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농업기술원(이하 농기원)은 11일 나리 신품종 육성을 위한 우수 계통 선발 평가회를 개최했다.

농기원은 나리의 품종육성 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초롱과 아려는 품종등록을 마쳤으며 온누리와 온달은 출원심사 중에 있다.

나리는 우리나라 3대 절화 작목으로 지난 06년 재배면적이 207ha, 생산액은 322억원을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화종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평가회를 통해 2000년부터 2004년까지 육성한 196계통 중에서 우수한 계통에 대해 화훼전문가와 생산자 등의 검토를 거쳐 품종출원 할 예정이다.

나리 평가회 참석자들은 “우리나라에서 육성한 나리가 재배가 쉽고 소비자 기호성에 부합되는 품종의 개발이 조속히 이뤄지길 바란다”며 “신속한 농가 보급체계를 구축하여 소비 촉진 및 로열티 해결로 농가 소득증대에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농기원은 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에서 추진하는 FTA대응 나리 신품종 육성사업연구단에 참가하여 ‘화단(조경)용 나리 품종육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익산=정성헌기자 j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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