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호남본부로 통폐합이 논의됐던 KT전북본부가 현행대로 유지된다.

25일 전북상공회의소협의회에 따르면 KT는 최근 도내 상공인들이 건의한 ‘폐지 논의 중단’ 촉구에 대해 “국민기업의 공적 책무로 생각한다”며 존치 의사를 밝혔다.

KT는 답신에서 “일부 지역본부가 매출감소 등 매년 악화되는 수익구조로 인해 조직의 효율적 운영에 대한 검토 필요성이 대두됐다”며 “도민들이 보여준 관심과 기업의 사회적 책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현행 체제를 유지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전북상협 송기태 회장은 “KT전북본부의 현행 유지 결정은 공공성과 고객의 편의를 최고 가치로 여기는 공익기관의 취지와 부합되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도내 IT인프라 구축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KT의 많은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북상협은 지난 19일 ‘KT의 전북본부에 대한 폐지 논의를 즉각 중단해 달라’는 내용으로 건의문을 청와대와 국무총리실,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지역 국회의원, KT본사에 송부했다.

/손성준기자 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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