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공장을 보유하거나 가동하지 않고 완제품을 수입, 또는 다른 업체에 주문해 납품하는 서류상 제조업체 15곳에 대한 조달청 입찰참가 자격이 취소된다.

전북조달청은 28일 나라장터에 등록된 소규모 제조업체 419개사 가운데 지난해 계약실적이 있는 135개사를 대상으로 지난 4월부터 2차례에 걸쳐 직접생산 여부를 조사한 결과 55개사가 생산시설과 인력이 미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들 가운데 40개사는 조사기간 중 자발적으로 공급업체로 전환을 마쳤고, 폐업한 3곳을 포함 나머지 15개 업체는 생산시설 미비한 ‘무늬만 제조업체’로 조달청 입찰참가 자격 등록이 취소될 예정이다.

조달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계속 제조업 등록돼 있는 업체들에 대한 감시기능을 강화해 공공조달시장에 부적합 업체가 발붙이지 못하도록 하고, 성실한 제조업체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성준기자 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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