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의 전통 시장인 공설시장과 용남시장에서는 의식개혁 및 경영혁신을 위한 상인대학을 개설, 지난 2일 노벨웨딩타운에서 입학식을 가졌다.

이번 상인대학은 중소기업청, 시장경영지원센터, 전라북도, 남원시의 지원을 받아 에듀맨컨설팅(상인전문 교육업체)에서 위탁 받아 기초과정 10과목과 심화과정 19과목을 선정해 교육을 실시한다.

남원 상인대학은 20회 교육을 실시해 졸업 시 우수교육생에게는 우수점포로 지정해 시장내 핵점포로 육성과 해외연수 참가 혜택도 부여 받게 된다.

특히 이번 상인대학 개설은 교육을 통해 상가 매출 증대, 고객 눈 높이에 맞는 점포를 만들어 단골고객 확보, 상인회 활동 강화, 의식개혁을 통한 전통시장 활성화, 스스로 배우고 익혀 유통업의 치열한 경쟁사회에 적응하기 위한 것이다.

최중근 남원시장은 이날 “유가 상승으로 시민경제가 어려운 때에 상인대학 입학식은 매우 뜻 깊은 것이라며, 그 동안 많은 시설 투자와 경영지원 사업을 펼쳐 왔지만 궁극적으로 상인들이 경영기법을 배우고 익혀서 돈 잘 버는 시장으로 바꿔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상인대학 입학한 상인들은 시대의 변함에 따라 유통시장도 변해야 하며, 옛 것만 그리워하기 보다는 이제 스스로 의 의지와 노력으로 상인 모두가 하나로 뭉쳐 고객의 입장에 선 마케팅 경영자세를 갖추어야 한다고 말하며, 남원의 양대시장을 지리산권의 최고시장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자고 결의했다.

/남원=박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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