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상반기 화폐수급이 지난해 대비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은행 전북본부에 따르면 상반기 중 화폐공급 액은 6천806억원으로 전년동기 6천261억원 대비 8.7%에 해당하는 545억원이 증가했으며, 수납 액도 7천106억원으로 전년동기(6천671억원)대비 6.5%(435억원)가 증가했다.

또 같은 기간 환수율은 104.4%로 전년동기 106.5%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이처럼 화폐 공급 액이 증가한 것은 2007년 상반기 중 새1만원권과 1천원권이 신규 발행되면서 이례적으로 공급 액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 같은 수치를 전국과 비교해 보면 공급액은 전국대비 4.6%를 차지 전년동기(3.6%) 대비 1.0%P 증가했고, 수납액도 4.5%로 0.9%P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주화공급 액은 7억8천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9.3%(3억2천200만원) 감소한 반면, 수납액은 8억8천2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3.6%(3억4천300만원)가 증가했다.

주화공급이 줄어 들고 수납이 늘어난 것은 동전 다시 쓰기 운동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참여가 지속되고 있는 점을 반영한 것으로 주화의 유통이 전년동기에 비해 원활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한 상반기 중 소손권 교환금액은 2천1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20만원 감소(16.7%)했으며, 교환건수는 256건으로 전년동기와 동일하게 이뤄졌다.

교환실적을 사유별로 보면 화재(56.3%)와 습기에 의한 훼손(21.3%)으로 인한 교환이 대부분을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완수기자 kwsoo@jj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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