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주부가 벌떼를 피하려다 수천만원대 산삼을 캐는 횡재를 맞았다.

전남 목포에 사는 주부 김모씨(50)는 "지난 6일 구례 화엄사 인근 산에 오르던 중 벌집을 잘못 건드려 벌떼의 공격을 받다 계곡 쪽으로 달아나던 중 우연히 산삼 6뿌리를 발견했다"고 8일 밝혔다.

김씨가 캔 산삼 6뿌리의 감정가는 6000만원 정도다.

한국전통심마니협회 관계자는 "전체적으로 산삼의 색상이 약성(약효)면에서 매우 뛰어나다는 짙은 황색을 띠고 있으며, 몸통이나 뇌두 뿌리 형태가 최상의 상태를 갖추고 있고, 어미 산삼인 모삼의 경우는 80년 이상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김씨는 "망망대해에 파란 미역이 쫙 깔려있는 꿈을 꾼 다음날 신기하게도 산삼을 캤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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