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옥도면 개야도에서 ‘도서어촌 활성화와 관광자원화 방안을 위한 도서어촌 정책포럼’행사가  10일 개최됐다.

살기 좋은 어촌마을을 조성하기 위해 주민의견을 수렴하고 가고 싶은 섬을 만들기 위한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녹색주민연대가 마련한 이번 포럼은문동신 군산시장과 관계공무원, 사회단체회원, 도서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포럼 1부 행사는 문동신 시장의 축사에 이어 4명의 발제자들의 주제발표가 이어졌으며 2부에행사에서 4명의 논찬자가 논찬내용을 발표하고 참석자의 질의와 답변으로 이뤄졌다.

이어 ▶살기좋은 어촌, 가고싶은 섬 정책 전망과 지역 비즈니스 전략(이승우 박사/한국해양수산개발원 어촌해양관광연구센터장)과 ▶지역의 생태환경자원을 이용한 도서어촌의 활성화 방안(전승수 교수/전남대학교 지구환경과학부), ▶도서어촌 정체성과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어메니티 자원의 활용(정병곤 교수/군산대학교 토목환경공학부)의 주제로 발표가 이어졌다.

또 개야도의 어로문화와 문화콘텐츠 활용전략(이윤선 박사/목표대학교 도서문화연구소 연구교수) 발표에 이어 군산시 해양수산과장, 황은주 자연환경국민신탁 기획실장, 김준 전남발전연구원 해양문화정책연구위원, 권희창 전라북도의회 문화관광정책연구위원의 논찬이 팽배히 전개됐다.

특히, 군산시 김재섭 해양수산과장은 논찬을 통해 방파제 연장, 부잔교 시설, 호안도로 개설 등 개야도에서 추진되고 있는 지역개발사업에 대해 소개하고 작년에 수립된 제3차 도서종합개발사업을 토대로 도서개발 주요사업을 설명했다.

포럼행사에 참석한 문동신 시장은 “어항과 관광이 어우러지는 다양한 형태의 관광어항으로 개발하기 위해 ‘개야도 다목적 국가어항 지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며 “해안도로 개설과 인근 고군산군도와 연계한 관광객 유치 등 다양한 발전방안을 마련해 추진할 방침” 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산시 옥도면 개야도는 군산시와 10여킬로 떨어진 섬으로 217㎢면적에 358가구, 1천여 명이 상주하고 있으며 군산지역의 섬 중 경지면적이 가장 넓어 어업을 겸한 농사를 병행하며 수산자원이 풍부해 이 지역 조업어선들 전진기지로 각광받고 있다.

/군산=김재복 기자kj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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