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여 년 동안 서해바다를 밝혀 준 어청도 등대가 14일 국가 등록문화재 378호로 지정됐다.

군산시에 따르면 ‘국가등록문화제지정을 위해 지난해 6월부터 국토해양부의 협조를 받아 문화재청에 의뢰한 결과, 14일 문화재로 지정됐다’ 고 밝혔다.

국가문화재로 등록된 어청도 등대는 지난 1912년에 축조돼 현재까지도 초기 등대의 원형을 잘 유지한 채 사용되고 있으며, 수은의 비중을 이용하여 등명기(燈明機)를 수은 위에 뜨게해 회전시킨 ‘중추식등명기’의 흔적과 그 유물이 보존된 상태이다.

지난 1912년 3월 조선총독부 체신국 어청도 등대로 최초 명명된 어청도 등대는 군산외항에서 72km 떨어진 군산시 옥도면 어청도리 산 364호에 위치해 있으며 등대 1기(높이 12m, 면적 72㎡ / 콘크리트조)로 구성됐다.

/군산=김재복기자kj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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