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효리(29)의 뮤직비디오가 온갖 시비에 휩싸였다. 외국가수를 흉내냈고, 간호사를 성적 대상으로 삼았다는 등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그러자 이효리를 매니지먼트하는 김광수 제작이사(47·엠넷미디어)가 15일 해명에 나섰다. 김 이사는 “12일 공개된 이효리의 두 번째 티저 영상과 아직 공개되지 않은 ‘U고걸(U-Go-Girl)’의 뮤직비디오는 애초 콘셉트를 조금 달리 해 기획됐다. 현재 화제가 되고 있는 티저 영상의 일부 장면들은 뮤직비디오에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12일 선보인 영상은 ‘핀업 걸’이미지를 모티브로 제작한 호기심 유발물이라는 것이다.

문제의 이 영상은 미국의 팝스타 크리스티나 아길레라(28)가 출연한 CF와 흡사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또 가슴골을 드러낸 간호사복 차림의 이효리는 대한간호협회를 분노케 만들었다.

그러나 김 이사는 “뮤직비디오 전편을 처음부터 끝까지 보고 전체적인 완성도를 평가해 달라. 화제가 되고 있는 티저 영상의 일부 장면은 뮤직비디오에 포함도 되지 않을 뿐더러 그 분량 역시 뮤직비디오 전체의 5%도 채 되지 않는다”고 강변했다.

어쨌든 관심끌기에 성공한 이효리의 뮤직비디오는 16일 오후 공개될 예정이다.

<사진> 왼쪽 이효리, 오른쪽은 일본의 성인물. 간호사 비하와 별개로 ‘베꼈다’는 비판에서도 자유로울 수 없다

/뉴시스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