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향후 10년간 국가를 이끌어 갈 신성장동력 사업 중 전북도가 추진 중인 사업과 연관된 사업이 후보군에 포함돼 최종 선정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식경제부 신성장동력기획단은 총 400여개 후보 풀에서 1차적으로 63개 후보군을 발굴했다.

이 중 주력기간 산업에는 연료전지 자동차 사업, 신산업에는 바이오·의료 융합, 인쇄전자(Printable Electronics) 사업, CNT기반 복합소재·융합부품, 나노코팅·나노필립 등 전북도의 중장기적 비전 사업과 연관된 사업이 포함됐다.

특히 인쇄전자산업은 전북도가 내년부터 오는 2015년까지 7년간 총 5천700억원을 투입해 인쇄형전자 산업을 집중 육성계획을 세웠다.

도는 특히 이 같은 내용을 핵심으로 한 인쇄전자산업 육성 로드맵을 완성했으며 올해 말까지 용역을 의뢰, 세부사업계획을 마련해 본격 추진키로 했다.

신성장동력사업군에 최종 선정될 경우 타 시·도에 비해 선도적 사업으로 추진할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게 되는 셈이다.

차세대 태양전지 및 대규모 태양광 발전, 풍역-해양발전의 거점확보 및 수출전략화, 수소에너지기술의 신성장동력 주력산업의 육성 등도 전북지역 주력사업과 연계돼 있다.

앞으로 기획단은 CEO 간담회 등을 통해 이들 1차 후보군에 대한 ‘비전·전략·실행 프로그램’ 적정성을 검토해 최종후보를 다음달 선정할 계획이다.

이어 신성장동력 공개 토론회를 열어 국민 공감대를 형성한 뒤 오는 9월에는 최종분야가 확정, 발표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신성장동력 중장기 비전 및 발전전략에 전북도와 연관된 사업이 포함돼 있다”며 “특히 R&D 체제 개편·효율화 및 중소기업 지원제도 개선을 통해 신성장동력사업에 포함된 과제를 최우선으로 지원할 계획이어서 최종 확정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규호기자 ho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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