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지구촌 CNG(압축천연가스) 운반기술의 선두기업인 캐나다 Sea-NG사와 국제 특허기술로 등록된 Coselle용기 생산 공장을 군산자유무역지역 내에 건설키로 전격 합의했다.

21일 군산시는 문동신 군산시장을 비롯한 관계기관장과 캐나다 Sea-NG사 데이비드 스텐링 대표이사,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리츠프라자 그랜드 볼륨홀에서 투자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Sea-NG사는 전 세계적으로 사용되는 CNG 선박에 장착될 Coselle을 군산자유무역관리원내 10만5천213㎡ 부지에 건설, 선박제조회사에 공급할 계획이다.

총 투자비는 1단계로 US$2천만불(확대투자 계획), 고용인원은 100명, 국내에 마린컨스트럭션 주식회사라는 현지법인을 설립해 오는 9월에 착공, 2009년 후반기까지 공장건설을 완료할 계획이다.

Sea-NG사의 데이비드 스텐링 대표이사는 ”군산에 건설될 본 공장은 CNG 해양운반산업의 중요한 행보의 첫걸음”이라며 “Coselle용기는 기존에 경제적 또는 지정학적으로 운반할 수 없었던 지역까지 천연가스를 공급할 수 있는 대외경쟁력이 있는 제품으로 군산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 한다”고 말했다.

협약식 인사말을 통해 문동신 군산시장는 “Sea-NG 입주로 조선업체인 현대중공업 등 입주기업과 상호 연계한 생산체계 및 기술력 집적화를 통한 원자재, 생산공정의 효율화, 물류비 절감 등 채산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 된다” 며 “Sea-NG사가 공장을 설립 또는 이전하는데 애로 및 불편사항이 없도록 행정적 지원을 다 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군산시와 투자협약을 체결한 캐나다 Sea-NG사에서 생산되는 Coselle 1개 용기에는 168mm의 철 파이프 17㎞가 소요되는 무게 550톤, 지름 25m, 높이 2.5m로 각 Coselle 에는 약 8만2천 큐빅 미터의 가스를 저장할 수 있는 선박 설치용기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산=김재복 기자kj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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