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용기자
 최근 익산시는 기존 기업형 팀제에서 대국대과제로의 조직 개편과 함께 대규모 정기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의 핵심은 서열과 능력의 적절한 안배, 핵심 요직의 대대적인 인적 변화, 여성 직원들의 약진 등을 꼽을 수 있다.

특히 매너리즘에 빠진 공직 사회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한 인사권자의고심을 엿볼 수 있다.

실제 사무관 승진 인사에 있어서는 상위 순번에 올라있던 직원들이 대부분 승진해 조직의 안정을 꾀하였다.

반면 전보 인사의 경우 총무와 기획, 홍보 라인 등 주요 보직 사무관들이 교체되면서, 파격을 가져왔다.

또한 몇몇 여성 직원들이 핵심 부서에 발령되면서 조직 내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일으켰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렇듯 인사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주류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능력이 검증되지 않은 일부 직원이 핵심 포스트에 배치된 것은 옥의 티로 지적되고 있다.

이번 인사에서 숱한 화제를 뿌리며 요직을 차지한 모 직원의 경우 해당 업무 경험이 전혀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더욱이 조직 내에서 업무 능력보다는 처세의 달인이라는 혹평을 받고 있는 일부 직원들이 약진한 것은 아쉬움을 더해주고 있다.

시정 운영의 시작과 끝은 인사에서 기인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그 만큼 직원들에 대한 면밀한 능력 검증이 중요한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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